"생각보다 저렴하네"…재벌가 하객룩 '그 가방' 한국 상륙

입력 2023-06-02 21:53   수정 2023-06-05 09:54


'이부진 백'으로 알려진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가 국내 상륙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데스트리의 임시 팝업스토어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문을 열었다. 데스트리가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스트리는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아르노 회장의 셋째 며느리인 제럴드 구이엇과 당시 디올 임원이었던 레티시아 브로소가 공동 창업했다. 유명 모델 지젤 번천, 가수 비욘세와 리한나, 제시카 알바, 리즈 위더스푼 등이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는 핸드백과 주얼리 제품 위주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여성 의류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 알려진 계기는 지난 2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다. 당시 이 사장은 '하객룩'으로 회색 케이프 코트를 갖춰 입고 데스트리의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양손에 들어 화제가 됐다. 명품 브랜드 가방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가방을 들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건터 파스망트리 백'은 노끈을 둥글게 말아 만든 듯한 공예 작품이 가미된 검은색 가죽 가방이다. 소비자들 사이 ‘건터백’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엔 공식 매장이 없어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로 이 가방을 구매해왔다.

해당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550유로(약 7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팝업스토어 공식 판매 가격은 95만8000원이다. 데스트리 임시 매장은 다음달까지 한정 운영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데스트리 팝업 입점을 성사시켰다.

업계에 따르면 매장 오픈 첫 날부터 ‘이부진백’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이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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